Naneun Dol 2013 Hangzhou - The Space 58
By Kim Soonim
1337 stones from Hangzhou, Silk threads, feathers, variable installation in Zhejang Art Museum Hangzhou, 2013
2013 Hangzhou Fiber Art Triennial 출품작, 저장미술관 설치
‘나는 돌’은 내가 돌이요, 또 ‘돌이 난다’는 중의적 이름이다.
이 곳의 돌멩이를 만난다.
손으로 그 돌을 만지고, 시간을 보내는 동안 돌멩이는 나에게 그들의 이야기를 한다.
어떤 이는 산에서,
어떤 이는 강에서,
어떤 이는 누군가의 사라진 집에서 온,
어떤 이는 깨지고, 상처 난,
어떤 이는 아직도 콘크리트 덩어리를 몸에 가지고 있다.
나는 이 돌들이 이 곳에서, 한 순간일지라도 무게를 잊기 바란다.
주변에 있으나, 시야 밖에서 숨쉬는 이들은 이 공간에서 땅이기도, 자연이기도, 보이지 않는 에너지 이기도, 스쳐 지나가는 당신 주변의 인연이기도 하다.
그러나 또한 이 글을 잊고, 단지 이 공간에서, 어우러지기를 바란다.
I come across a stone here.
When touching it with my hand and
Spending my time,
The stone talks about its story.
Someone has a stone that came from a mountain,
One from a river
One from someone's disappeared house.
One broken and wounded
Someone still has a block of concrete
In his body.
I hope these stones
Forget their weight even for a moment.
Even though they are around us
Those breathing outside our sight are
Lands in this space, nature,
Or, fleeting relationships with those around you.
I hope you forget this
And be in harmony with them in this sp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