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26 Sea-scape _ Jeju /제주비엔날레 /The Space 99
2024-08-27 19:26:21

제목 : Sea-scape _ Jeju

가변설치, 제주의 해양플라스틱, 무명실, 2024

이 작업은 자연재료로 자연현장에서 작업하던 작가에게, 늘 신경쓰이던 플라스틱이, 인간이 만든 재앙이긴 하지만, 이미 사람에 의해 자연화 된 풍경이라는 것을 말하고자 한 작가의 <Sea-scape>프로젝트의 일본 규슈, 부산 다대포, 서산 신도리와 파도리, 부안 변산에 이은  다섯번째 설치작업이다.

우리 삶은 플라스틱에 너무나 의존하고 있고, 그 의존을 대체할 기술이 부족하다면, 적어도 보아야 한다. 인식은 불편함의 시작이며 불편함은 변화의 시작이다.

2024년 8월 제주의 해변을 따라 걸으며, 지형의 모양과 바다, 사람들, 그리고 그곳에 숨어 사는 많은 생명들, 파도와 바람과 시간을 고스란히 담은,  숨어 자연이 된 플라스틱들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