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작업복 III Dancing Workwear III
해녀의 잠수복과 수경 봉돌, 깃털, 와이어, 무명실, 자연석
variable installation, Workwear of Jeju Haenyeo., feathers, wire, cotton threads, 2017
2017 Jeju Museum of Art, South Korea
2017 제주도립미술관_한국
춤추는 작업복 III-해녀의 시간
Dancing Workwear III-The Time of Haenyeo
variable Installation at Jeju Museum of Art, feathers, workwear of Jeju Haenyeo(from 이성은작가님), cotton threads, wire, 2017
전시 : 2017 제주도립미술관 ' 물때, 해녀의 시간'전
Exhibition at Jeju Museum of Art _ Moontides for Jeju Haenyeo
춤추는 작업복 III Dancing Workwear III
_Artist note
<춤추는 작업복>은 2016 한국무용제전에서 여울목무용단과 함께 협업한 작업이 그 시작이다. 쌍용자동차 노조원들의 사연을 무용극화 하여 표현한 <춤추는 작업복I> 은 퍼포머가 직접 입고 춤을 춘, 아픈 이야기의 표현이다. 이후 퍼포머 대신 작업복 안 에 돌을 넣어 <춤추는 작업복II>로 실내 설치작업 형태로 변형되었다. 이는 수많은 노 동자들이 자신이 하고 있는, 월급을 받는 이 일이, 자신의 꿈, 가족의 꿈이 된 이야기 를 표현한다. 심장의 자리를 차지한 돌덩이에서 식물 줄기 같은 깃털들이 공간에 퍼져, ‘꿈’이지만, ‘자유’는 아닌, 날고 있지만 이동하지 않는, 노동자의 꿈, 가장의 꿈을 표현한 작업이다.
제주도립미술관에 출품하는 <춤추는 작업복III>은 물속을 자유롭고 아름답게 유영 하는 해녀들의 작업복으로, 그녀들의 초월의 힘과 에너지의 아름다움과, 가족을 위한 꿈과, 가장으로서의 해녀들의 삶의 무게를 표현한다. (2017)
The Dancing Workwear series started from a collaboration with Yeoulmok Dance Company at the 2016 Korea Dance Festival. Dancing Workwear I expresses the stories of SsangYong Motor Company’s union members, in which a performer personally wears the workers’ clothes, dances, and expresses the sad story. Later, this work was transformed into the indoor installation Dancing Workwear II, in which a stone is placed inside the workwear instead of the performer’s face. The project relates a story in which labor by hourly workers becomes the dream of the workers and their respective family members. As feathers spread out from the stone, which is placed over heart like a plant stem, this project expresses the dreams of workers and heads of household. Although they may be ‘dreams,’ they are different from ‘freedom’ and they fly without moving.
Dancing Workwear III, presented at Jeju Museum of Art, consists of workwear by women divers who swim freely and elegantly. It expresses their power of transcendence, the beauty of their energy, their dreams for their families, and the weight of their lives as breadwinners. (2017)
가족의 생계를 짊어진 이들의 노동과 직업이 꿈이 된 사람들의 꿈의 표현이다. 자유로운 날개가 아니지만, 식물의 넝쿨처럼 가슴에 뿌리내려 등을 뚫고 높이 자라, 이들의 삶을 크고 아름답게 하는 꿈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