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1 Sea-scape _ Dadaepo2020, F1963, Busan South Korea
2020-11-21 19:09:18
Sea-Scape _ Dadepo2020
2020. 11.21 - 12.20
부산 F1963 석촌홀,
<Sea-scape>는 Sea Plastic과 Plastic-scape 에서 Plastic이라는 단어를 제해 만든 제목이다. 2020년 봄 작가는 거주프로그램을 통해 다대포 인근에 살면서 매일 해변에서 떠밀려 쌓여가는 플라스틱을 만났다.
이 플라스틱들은 사람에 의해 태어나 사용되고 버려지고 바다가 품었다. 길고 먼 여행 후 돌아온 이들은 무엇이 되었는가. 긁히고, 부서지고, 마모되고, 바랜, 이전과 닮았으면서도 다른 모습의 이들의 외양은 자연과 닮아져 간다. 작가는 이 해양플라스틱을 해변에서 만나, 물로 깨끗이 씻고, 이들의 있는 그대로의 색과 모습을 드러내, 분류된 오방색을 방향에 맞게 배치해 풍경이 되도록 하였다. 사람을 이롭게 했던 이 아름다운 플라스틱들은 그저 버려진 후 여행을 하고, 자연에 동화되었다. 우리가 이들을 편리함으로 쉽게 쓰고 버리고, 잊은 덕에, 우리의 풍경은 이렇게 변화되고, 우리는 이 변화된 풍경에 이미 둘러싸여 있다.
작품 1 : Sea-scape_ Dadaepo2020, 가변설치, 다대포 인근 해변의 플라스틱, 2020
작품2 : Sea-scape_Dadaepo2020, 싱글채널영상설치,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