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Soonim show_
꿈의 기억 The Memory of Dream
장소 : Alternative space Dum (인천)
installation period : 2016. 12/27 - 2017 1/6 (1pm-5pm)
Soonim will draw her image of dream and fly away during the installation period
설치기간 동안 작가가 전시공간에서 자신의 꿈의 기록과 이미지를 드로잉하여 날립니다.
Exhibition period : 2017 1/6- 1/22 1pm - 9pm (18, Monday off)
You can pick up the drawing of dream, unfold them and install it yourself. Also you can draw your dream and fly them away in the gallery.
(please make sure date and name on your drawings when you participate.)
전시기간동안 관람객은 전시장 바닥에 떨어진 작가의 꿈을 펼쳐서 원하는 곳에 디스플레이 합니다. 또한 자신의 꿈의 조각을 드로잉해 날릴 수 있습니다.
(참여하실때 날자와 참여자의 이름을 드로잉에 꼭 적어주세요)
본 전시는 2000년 이후 작가가 꿈을 꾼 내용의 기록을 기반으로 설치됩니다.
(The Memory of Dream is from Soonim's document of dream since 2000.)
거의 매일 꿈을 꾼다
여러 이야기를 꿈속에서 만나는 날이면 피곤한 아침에 기억의 잔상에 남은 이야기를 쓴다. 그린다.
이 행위가 과연 무엇일까?
나는 왜 꿈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것일까?
내 꿈속의 삶은 현실의 삶에 간섭하고, 내 현실의 삶은 꿈속의 삶을 간섭한다.
이 간섭을 아는 것이, 인식하는 고통이, 과연 뭘까?
꿈에대한 한 줄 생각-생의 1/3의 낮선세계에서의 삶
매일 아침 기억의 파편으로 뇌 속에 존재하는 이것들을 기록하여도, 이것이 무엇인지, 이것을 파도 되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은 항상 있다. 뚜렷하지 않은 내 무의식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전시를 계기로 그 두려움에 도전하고, 그 현상의 표현을 실험하려 한다. 꿈은 모두 기억되지 않는다. 잠 속에서 꿈의 세계에 들어있을때는 모두 이해되던 맥락과 스토리가 잠에서 깨는 순간 기억은 파편으로 남아 남은 파편의 잔재속에서 맥락이 파괴된다. 어떤것은 잊혀지고 또 어떤 것은 기억된다. 잊혀지는 것은 무엇이고, 기억되는 것은 왜 기억될까? 기억되는 것과 잊혀지는 것이 이성이 아닌 직관에 의해 선정되는 것 같다. 본 전시에서 나는 이 과정을 실험하려 한다. 나의 직관의 자리에 관객을 이입시켜 관객의 직관에 의해 선택되고 버려지는 기억으로 전시를 진행하려 한다. 꿈 의 기억은 나의 직관에 의해 기억되고 버려지지만, 그 중심의 직관 또한 나는 무엇인지 모른다. 해서 작가가 개입되지 않은 보편(?) 직관에 의해, 작가의 기억이 선택되고, 다음 관객에게 제시되며, 그 다음 관객의 직관에 의해 다른 기억이 선택되고(기억되는 과정) 전시되는 실험이다.